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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회원사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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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화학(주)
❍ 전남도, ㈜남해화학, 남북 협력사업·농자재 개발 '맞손’
- 전남농기원 업무협약 체결…대북지원 농자재·다목적 비료개발 공동 추진
전남도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남북 협력사업과 농자재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xxx)과 ㈜남해화학(사장 xxx)은 12일 남북 협력사업 지원 및 양파 등 주요 작물에 대한 다목적 농자재 개발을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북 지원을 위한 자재 개발과 고령화 및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 기 위한 다목적 맞춤형 비료 등 농자재를 공동 개발하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키 로 했다.
그동안 전남농업기술원과 ㈜남해화학은 남북 협력사업을 위한 농자재를 개발해 감자, 배추 등 주요 작물에 대한 재배시험을 완료하였다. 특히, 감자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농자재를 선발,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 대북 지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xxx 전남농기원장은 “양 기관이 대북지원용 농자재 개발을 통한 남북 협력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xxx ㈜xxx학 사장은 “전남농업기술원과 맞춤형 다목적 농자재 및 대북 지원용 자재 개발에 공동으로 협력해 우리 농업인들과 북녘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북 지원용 농자재 개발과 농업현장에 실질 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재 개발을 위해 민·관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업 현장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 2019.11.12. 광남일보 기사내용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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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 북한 농사 돕는다...농자재 지원 준비 끝
북한 주민은 쌀 말고도 감자와 옥수수 등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량난이 심각하다는 얘기인데요, 대북 지원 물꼬가 트이면서 자치단체와 농협이 농자재 지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xxx xx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자가 많이 나오는 고장입니다.
감자를 연이어 재배하다 보니 연작 피해가 심각합니다.
그래서 땅심을 돋구기 위해 칼슘 유황 비료를 뿌리기 시작했습니다.
[백형인 / 감자 재배 농민 : 토양 개량과 더뎅이병 방제, 연작 피해를 해결하면 어려운 농가 소 득이 높아질 것이므로 우리가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남농업기술원의 조사 결과 칼슘 유황 비료는 감자 생산량을 30% 가까이 늘리는 것으 로 나타났습니다. 감자 심기 전투 기간이 따로 있을 정도로 북한 주민이 많이 먹는 감자, 최근 자 치단체의 대북 교류 물꼬가 트이면서 대표적인 농도 전남과 농협이 먼저 감자 재배 등을 지원하 기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북한에 비료를 비롯한 농자재를 보내기 위해 협약을 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겁니다.
[xxx / 전남농업기술원장 : 특히 비료가 없어서 굉장히 수확량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비료가 간다면 아마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과 농협 계열회사는 남북 협력 지원 사업을 위한 농자재와 기계로 작물을 재배 하는 데 쓰는 복합 비료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힘을 덜 들이고도 여러 목적으로 땅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농자재 개발도 추진됩니다. [이광록 / 농협 계열회사 대표이사 : 앞으로 북한에 비료를 보낼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가장
먼저 칼슘 유황 비료를 보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협의해서 이 비료가 대북 비 료로 대량으로 갈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겠습니다.]
고품질 비료를 수출해 얻은 이익으로 국내 농민에게 농업 선진국의 반값에 비료를 공급하는 국 내 유일 비료 수출 회사의 한 해 매출액은 1조 2천억 원, 농업기술원과 손잡고 통일 전에라도 북 한 주민의 식량난을 더는 데 앞장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 2019.11.14. YTN 기사내용 인용
❍ 남해화학, 고품질 쌀생산 '슈퍼오래가' 등 비료 예약 개시
남해화학은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무기질비료 예약신청 기간에 자사의 대표 비료제품인 슈퍼원예와 신세대측조, 골드측조, 오래가, 슈퍼오래가의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슈퍼원예'는 원 예작물에 알맞은 영양소가 골고루 혼합된 원예과수 전용비료이다. 토양에 결핍되기 쉬운 고토, 붕 소가 함유되어 생육 증대에 도움이 되며, 칼슘을 함유해 토양개발 및 작물의 내병성 향상에 효과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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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신세대측조'는 측조 및 일반시비에 적 합하도록 설계된 비료로, 완효성 요소를 함유해 효과가 지속적이며 가지거름 생 략이 가능하다. 또한 고농도 질소를 함 유해 비료 사용량이 적어 시비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토, 붕소가 함유돼 미질을 향상시킨다.
'골드측조'는 고질소와 측조시비, 완효성의 삼박자를 갖춘 비료다. 완효성 요소를 함유했으며, 고 농도(28%) 비료로 비료 사용량이 적어 시비노동력을 절감시켜 준다.
'오래가'는 밑거름 1회 사용으로 비효가 지속되는 완효성비료로, 고토 및 붕소가 함유돼 고품질 쌀 생산에 적합하다. 입자가 균일해 기계시비에 적당하며, 가지거름 및 이삭거름 효과가 우수해 퇴비공급 토양에 적합하다.
이번에 새롭게 예약을 받는 제품인 '슈퍼오래가'는 비료성분이 벼 생육에 알맞게 용출되는 완효 성비료이다. 비료유실이 매우 적고 작물의 흡수이용률이 높다는 특징을 갖는다. 아울러 비효가 지 속돼 웃거름을 시비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시비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고품질 쌀 쌩산에 적 합한 첨단비료라고 할 수 있다.
※ 2019.11.14. 중소기업신문 기사내용 인용
❏ ㈜팜한농
❍ [인터뷰] xxx 팜한농 대표 , “작물보호제 해외시장 개척…글로벌기업 도약 박차”
- 2025년까지 27개국 등록 전망 밝은 원제 추가 개발
- 특수비료 해외 공급 추진 육종기술 고도화 등 복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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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글로벌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세계적인 농자재회사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내 대표 농자재회사인 팜한농을 이끄는 이유진 대표의 다부진 각오다. 1990년 LG석유화학 (현 LG화학)에 입사해 2016년 팜한농 인수·통합(PMI)을 총괄담당한 뒤 2018년말 팜한농 최고경 영자(CEO)에 오른 이 대표는 최근 가진 <농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구상을 적극 밝혔다. 이 대표는 작물보호제의 해외진출을 역점과제로 잡고 있다. 팜한농은 농약 원제(5종)를 개발해 제품으로 출시 중인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그 가운데 비선택성 제초제인 <테라도>를 비롯해 수 도용 제초제 <메타미포프>, 원예용 살충제 <비스트리플루론>은 글로벌시장에서 돌풍 징조를 보이 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대표는 “올 4월 <테라도>를 스리랑카에 출시한 데 이어 2025년까지 27개국에 관련 제품을 등록해 해외 작물보호제사업을 본격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3년 내에 세계적으로 히트가 예상되는 원제를 추가 개발하는 데도 힘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위기에 처한 비료사업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비료시장 위축과 가격경 쟁 심화로 현재에 안주해서는 존립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대안으로 “국내에는 완효성· 관주용 비료 공급을 늘리고, 해외에는 사탕수수·고무나무 등에 알맞은 특수비료를 생산해 차별화 하는 게 주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몇가지 제품은 실증시험도 마쳤다.
종자사업 활성화 복안도 내놓았다. 전통 육종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최신 생명공학기술인 ‘유전자 (DNA) 마커’ 등을 활용해 병해충과 이상기후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팜한농은 2012년 몬산토코리아(구 흥농종묘·중앙종묘)의 종자사업을 인수해 종자주권 회복에 기여한 바 있 다. 이 대표는 “2025년 아시아 톱(Top) 그린바이오기업이 모기업 LG화학의 목표”라면서 “최고의 농자재를 국내외에 계속 출시해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 2019.10.25. 농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팜한농,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 수상
- 물류 시스템 표준화 및 효율성 개선 공로 인정 받아
- 구미공장, 완전 무인자동화 구축… 모든 포장 규격 표준화
▲ xxx 팜한농 구미공장장(사진 왼쪽)과 xxx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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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팜한농(대표 xxx)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6회 한국 파렛트컨테이너산업대상’에서 유닛로드시스템화 파렛트 부문 국가기술표준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후원한 ‘한국파렛트 컨테이너산업대상’은 물류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한 모범 기업이나 개인에게 표창하 는 시상식이다.
팜한농은 국내 작물보호제 업계 최초로 구미공장에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를 구축하고 제품 포 장 용기부터 박스, 파렛트, 적재 방식 등 모든 포장 관련 규격을 표준화해, 선진 물류 시스템 도 입 및 효율성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팜한농은 자사 작물보호제 공장 간의 통합 물류 및 재고 관리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창고 관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팜한농 구미공장의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는 제품 입고부터 보관, 출하까지의 전 과정을 컴퓨터 로 자동 제어하는 창고 관리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다. 구미공장 내 약 6,000㎡의 부지에 건축면적약 4,700㎡ 규모로 신축해 파렛트 8,000개를 동시에 보관할 수 있다. 완전 무인자동화 창고 가동으로 제품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품목과 수량 차이 발생 등 출하 오류를 없앴으며, 작업자 안전성 향상은 물론 기존 대비 출하 대기시간도 60% 이상 단축됐 다. xxx 팜한농 구미공장장은 “최첨단 자동화 창고 신축 및 포장 규격 표준화로 물류 관리 효 율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 물류 비용 절감 및 납품기간 단축 등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2019.11.12. 농기자재신문 기사내용 인용
❏ ㈜풍농
❍ " 2020년, 정부지원대상 엔피코 유기질비료 3종 신청!!! “
혼합유기질 혼합유박 유기복합
- 엔피코 유기질비료의 사용효과
• 양분보유능력을 높여 양분의 유실을 막고, 식물에 적정하게 공급
• 빗물에 의한 토양 유실을 막고 가뭄해를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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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 토양입자를 결합시켜 입단구조형성
•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양분의 이용성 촉진
• 질소, 인산, 칼리 필수양분 함유로 작물생육 왕성
• 친환경 유기농업 생산가능 목록공시자재
- 혼합유기질, 엔피코 토토그린 : 아주까리유박, 채종유박 등 순수 식물성유박과 골분 등 동물 성 유기질원료의 장점만을 모아서 제조되어 작물생육 및 지력향상에 좋습니다.
- 혼합유박, 엔피코 토토유박(골드) : 아주까리유박, 대두유박 등 순수 식물성유박 원료만으로 제조되어 양분의 흡수형태가 지효적이며, 논·밭(과수원, 고랭지, 예정지), 시설재배지 등 모든 토양 조건 및 작물에 생육에 효과적입니다.
- 유기복합, 엔피코 슈퍼70 : 순수 식물성유박, 골분 등 동물성 유기질원료, 랑베나이트 천연 광물질 다량 함유로 질소, 인산, 칼리의 함유량이 가장 가장 높고, 타유기질비료와 달리 고토 (마그네슘)를 함유하여 작물생육향상 효과가 뛰어난 유기질 비료입니다.
※ 풍농 자료 인용
협회 주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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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기질비료 자문단 회의 개최
❍ 일 시 : 2019. 10. 30.(수)
❍ 장 소 : 협회 회의실
❍ 참석자 : xxx 이상은 교수, 하상건 협회 자문위원 등
❍ 내 용 : 무기질비료 현안 등 대응방안 자문
❏ 무기질비료 유통개선 기획보도
❍ 일 시 : 2019. 11. 12.(화)
❍ 언론매체 : 영농자재
❍ 내 용 : 팔수록 손해, 비료산업 생태계 무너졌다
❏ 한국농수산공제조합 포장재 관련 업무협의
❍ 일 시 : 2019. 11. 22(금)
❍ 참석자 : 농수산공제조합 관계자, 협회 임직원
❍ 내 용 : 비료 포장재 재활용분담 관련 우리 입장 전달, 반영 요청
❏ 무기질비료 수급상황 관련 보도자료 배포
❍ 일 시 : 2019. 11. 27(수)
❍ 보도내용 : 2019 무기질비료 수급 상황 및 생산업계 당면현안 및 관계기관 건의 내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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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무기질비료 관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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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팔수록 손해…비료산업 생태계 무너졌다
❍ “농협, 죽음의 무기질비료 최저가입찰 이제 멈춰야 한다” 적정원가 반영되지 않는 농협납품계약으로 업계 최대위기
국내 무기질비료업체들이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적자경영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비료생산 체제이며 농협의 계열사인 상장기업 A사는 올 상반기 비료분야에서 4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에서는 연말 화학·유류분야의 영업성과 를 합해도 사상 최악의 경영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50여년 역사를 지닌 국내 유수의 비료전문기업 B사는 최근 비료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환경규제 대응 시설비 급등으로 올해 사상최대의 적자경영을 나타낼 것을 염려하고 있다.
또 다른 비료전문기업 C사는 올 여름 한 달씩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두 달 간 일부 생산 시설의 가동을 멈추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고정비를 줄여 적자폭을 줄여보자는 의도에서였다.
이같은 국내 무기질비료산업의 몰락 직전의 상황은 한국비료협회 6개 회원사가 공동으로 겪고 있는 현실이다.
왜 이런 괴담과도 같은 상황이 비료업계의 현실이 됐을까? 취재 중에 만난 한 관계자는 현 무 기질비료업계의 암담한 상황을 온수자청와(溫水煮靑蛙;천천히 끓는 물속의 청개구리)로 표현하며 곤혹스러워했다.
한국비료협회(회장 xxx)에 따르면 남해화학 등 6개 회원사의 지난 4년간의 비료분야 영업이 익은 2015년 50억원을 끝으로 2016년 -576억원, 2017년 -279억원, 2018년 -694억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의 영업이익은 이보다 더 심각한 -9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료 내수 매출액도 2015년 6850억원 이후 5000억원대로 추락해 2016년 5254억원, 2017년 5071억원, 2018년 5077억원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무기질비료업계가 처한 최악의 상황은 “영업이익은커녕 손실을 염려해야 하는” 현 농협 납품구조가 원인이라는 것이 업계의 강 력한 주장이다.
- 기업 고정비 상승해도 가격 내린 농협…시장역행
농협 납품계약단가는 2016년 23.8%라는 큰 폭으로 인하됐다. 이어 2017년 1.8% 인하, 2018년 1.3% 인하됐고 올해는 가격이 동결됐다. 이에 무기질비료업계에서는 “비료업계가 김병원 농협중 앙회장이 내건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의 제물이 됐다”는 자조섞인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농 협 입찰을 통한 대농민 비료 공급이 80%를 넘는 현실에서 ‘농협의 가격 후려치기’는 비료산업 전 체를 휘청이게 했다는 분석이다.
무기질비료는 요소, 염화칼륨, DAP, 암모니아 등의 원자재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생산 비의 70%를 원자재가 차지한다. 그렇다 보니 원자재의 등락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산업 보다 지대하다. 현 비료업계가 처한 암담한 상황은 2016년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농협 납품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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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가격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친 비료 주요 원자재가의 폭등에서 비롯됐다.
요소는 중국의 중소업체 석탄사용 규제 등 환경정책으로 2017년 하반기 이후 수출물량 급감으 로 가격이 올랐다. 2018년도 요소의 국내 평균수입단가는 전년 톤당 268달러에서 304달러로 크 게 올랐다. 암모니아 348달러, DAP 421달러, 염화칼륨 319달러로 모두 전년대비 톤당 평균수입 단가가 크게 뛰었다. 업계는 2019년 농협 비료 입찰에서 주요 원료가격 인상분을 반영줄 것을 요 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자재를 비롯한 생산비용이 반영되지 못한 최저가입찰이 현 비료업 계의 몰락 직전의 상황을 만들어냈다는 진단이 가능하다.
- 급격한 가격인하 이은 원료비 상승, 업계 직격탄
특히 올해 무기질비료업계는 “비료를 팔수록 적자가 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A사가 공급하고 있는 주요 요소비료 경우 주원료비의 증가로 인해 농협 계약가 대비 약 23%의 가격인 상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가대로 납품시 그만큼의 적자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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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다. C사, D사의 맞춤형비료에서도 각각 12%, 19%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 현실에 직면했다. 여기에 환경규제와 산업안전 강화로 비료기업의 고정비도 증가했다. “올해는 영업이익을 얼마나 내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손실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라는 한 비료업체 관계자의 이야기가 답답하 고 서글픈 현실을 보여준다.
원자재가·환율 인상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회원사들의 경영압박이 최악에 달했던 올해 6월 한 국비료협회는 주요 원료가격 인상분을 비료가격에 반영해 달라는 공문을 농협경제지주에 전달했 다. 6개 회원사 노조 대표들이 회사와 직원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협 항의 방문도 전례없이 이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관련부서에도 업계가 처한 불합리한 상황을 시정해달라는 건의를 이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은 그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기질비료 생산업체와 농협간 무기질비료 구매납품 계약시 관련조항(제3조, 계약단가 조정)에 는 계약체결일로부터 90일이 경과 후 환율 및 요소 등 국가원자재 가격변동으로 인해 계약단가가
±3%이상 변동시 또는 매분기 단위로 원/달러 환율이 기준 환율 ±50원이상 변동시 농협경제지 주와 공급사가 상호 협의해 계약단가를 조정하도록 돼있다.
이는 년 단위의 계약이지만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산업체를 위한 최소한 안전장치이자 농가 에 원활한 비료 공급을 하기 위한 옵션이다. 그러나 현 농협은 시장의 흐름과 기본적인 원칙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다.
- “업계 고혈 짜낸 납품, 농업인 실익은 미미”
이에 농협 납품에 80% 이상 의존하는 농업용비료 유통구조 하에서는 적정가입찰로 전환되지 않는 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무기질비료산업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다. 오는 12월에 예정된 2020년 농협 계통비료 공급을 위한 입찰을 앞두고 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비료가 농가경영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정도로 추산된다. 이는 유기질비료 등도 포함된 수 치로 무기질비료만 따지면 3% 정도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비료업계가 ‘고혈을 짜내는’ 농협적자 납품으로 농업인들에게 돌아가는 실익은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협회는 업체·농업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요소비료 할당관세 무관세를 정부에 건의하고 있지만 업체 들은 “낮춘 세금만큼 농협의 가격인하 압력이 들어올 것”라는 비관을 내비친다. 국내 무기질비료산 업의 추락을 막는 처방은 “농협 납품가에 적정원가를 반영하는 것”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국내 농업 지속 위해선 비료업계 경쟁력 필수
최근 비료업계는 국내외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완효성·기능성비료 개발을 통해 농업인 비료 사용 량 감소와 수출경쟁력 미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일부 농가들이 수입비료 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 보다 다양한 기능을 지닌 첨단 기능성비료의 개발은 더욱 시급하다. 그러 나 적자경영 하에서 새로운 기술개발의 발걸음이 자꾸 주춤거리는 게 현실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비료를 죄다 수입해서 쓸 요량이 아니라면 현재의 불합리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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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비료 공급 구조는 시정돼야 한다”고 강변했다.
무기질비료가 영농의 필수 농자재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내 기업이 취약해져 필수 농자재의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면 농업인과 농작물 소비자인 국민들이 그 피해를 입게 된다. 기본 비료의 적정시기 공급과 기술력이 반영된 다양한 비종 개발, 수출 경쟁력 확대 등 무기질 비료의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라도 농협 입찰가에 비료 생산의 적정원가가 반영돼야 한
다는 것의 현 시점에서 비료업계의 가장 절실한 숙원이다.
※ 2019.11.12. 영농자재신문 기사내용 인용
❏ [기획] 국제 원자재가 상승분 반영 안 돼···무기질비료업체 ‘적자 허덕’
❍ 위기의 무기질비료 산업, 돌파구는 <상>무기질비료산업, 왜 위기에 놓였나
무기질비료산업이 어렵다. 농업용 비료 사용량이 감소한 가운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농 협 납품가격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면서 무기질비료업계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2018년 한국비료 협회 회원사 영업이익은 누적적자 694억원. 이렇다보니 신제품을 개발할 여력도 없고, 이 틈새를 수입비료가 비집고 들어오고 있다. 수입산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가는 수순으로, 수입비료에 의해 국내 비료시장이 혼탁해질 수 있으며, 자칫 농업인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 다. 국내 무기질비료산업을 유지시켜야 하는 이유다. 왜 무기질비료산업이 위기에 빠졌을까. 먼저 무기질비료산업을 진단해본다.
- 지난해 ‘요소’ 13.4% 올랐지만 비료 농협 납품가격은 ‘동결’, 원가의 70% 이상이 원자재가 1톤 가공 때 9만5180원 손실
- 농협 구매 대부분 ‘최저가 입찰’, 가격 누르기로 업체 부담 가중, 신제품 개발 나설 여력도 없 어, 고가 수입비료에 시장 내줄 판
▲무기질비료 사용량 감소=2018년 한국비료협회 회원사(6개사)의 무기질비료 총 출하량은 305
만2000톤이다. 전년보다 0.7% 늘었다. 공업용과 원료용 비료 출하량이 15.4%와 9.8% 각각 증가 했기 때문. 대신, 농업용 비료 출하량은 105만4000톤으로, 4.6% 줄었다. ‘2019년 비료연감’에서 는 봄철 냉해에 여름철 폭염이 더해지면서 원예용·맞춤형 비료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지 난해만의 흐름은 아니다.
농업용 비료 출하량은 유기질비료지원사업 정부지원 시작(1999년),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 획’ 실행(2001년)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05년 무기질비료 지원 중단과 함께 200만톤을 상회하던 물량이 2005년 193만5000톤으로 줄었다. 2010년에 114만톤까지 떨어진 이래 2015년 109만톤, 2016년 106만4000톤, 2017년 110만5000톤 2018년 105만4000톤 등 큰 변화없이 110
만톤대에 머물러 있다. 무기질비료 소비량 감소, 무기질비료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 첫 번째 원 인이다.
무기질비료 관계자들은 “무기질비료 소비가 줄어든 데는 정부정책 때문도 있지만 무기질비료가 안전성이 떨어진다거나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거나 유기질비료보다 기능성이 낮다는 등 사실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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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 부분으로 무기질비료 이미지가 퇴색된 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논외’=무엇보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농협 납품가격에 전혀 반영되 지 못하는 시스템이 무기질비료산업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기질비료는 국제 원자재가 제조원가의 70% 이상을 차지, 국제 원자재 가격이 무기질비료업체의 경영여건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2018년 국제 요소가격은 전년 대비 13.4%, 염화칼륨은 6.3% 각각 상승했지만, 요소와 맞춤16 호 비료의 농협 납품가격은 톤당 39만원·38만1000원으로 동결됐고, 21복비는 3.8% 인하됐다. 국 제 원자재 가격과 농협 납품가격이 연동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 비료협회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톤의 요소(원자재)로 비료를 생산할 때마다 약 9만5180원의 손실이 발생되는데, 여타 비료 로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면 손실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가격 산정은 2013년 요소가격이 전년보다 21.2%, 염화칼륨은 13.7% 각각 올라 요소와 맞춤16호 비료의 납품가격이 27.4%·3.1% 모두 인상된 것과 다른 모습이다. “농협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국제 원자재 가격을 무시한 채 농업경영비 중 2.06%에 불과한 무기질비 료의 납품가격을 무리하게 낮추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무기질비료 A관계자는 “당장은 비료가격 인하 효과를 농민들이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회원 사 경영악화로 인해 농민들의 경제적 비료 활용이 어려울 수 있다”고 토로했다.
▲‘최저입찰제’로 저가 유도=농협의 비료구매 방식도 문제다. 농협은 전체 물량의 70.5%(2018 년)를 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하고 있고, 원칙적으로 농협 구매예정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단가의 입 찰자 중 최저 단가 입찰자로부터 순차적으로 구매 예정량에 도달할 때까지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 정하게 된다. 이런 ‘최저입찰제’는 ‘더욱 낮은 가격’을 유도하는 ‘가격누르기’로 작용하고 있어 농 협 납품가격 인하를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이다.
농협경제지주와 공급사간 2019년 무기질비료(요소) 구매납품시 계약서에 ‘국제 요소가격이 250 달러(톤)를 초과할 경우 농협경제지주는 계약금액(단가)의 15% 이내에서 공급사에 추가로 사후정 산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이미 최저가로 낙찰된 비료는 제외, 유찰된 비료에만 적용되는 조항이 라는 해석이다. 무기질비료의 상당부분이 농협 유통경로를 통하는 만큼 유찰되는 물량이 적어 사 후정산을 통한 가격보전은 지극히 낮다는 게 무기질비료업계의 얘기다.
무기질비료 B관계자는 “농협을 통한 유통체계에서 무기질비료생산업체가 가격 결정권을 갖기 어렵다”며 “사후정산 문제도 계약서만 보면 현재 요소가격이 300달러를 넘고 있기 때문에 사후정 산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유찰된 부분에만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이해되지 않을 뿐 아니 라 최저가입찰제를 면하기 위한 계약문구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수입비료 시장 장악 우려=결국 2016년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농협 납품가격에 반 영되지 못한 결과, 비료협회 회원사(6개사)의 영업이익은 2016년 576억원, 2017년 279억원, 2018년 694억원 등 3년째 적자로 허덕이고 있다. 이처럼 무기질비료생산업체들이 적정이익을 보 장받지 못하면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지 못하고 고가의 수입비료가 국산 비료시장을 잠식, 농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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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값비싼 수입비료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2000년에 1.3%였던 수입 복합비료 비중은 2010년 8.8%, 2018년 13.5%로 증가하고 있고,
2018년 수입 복합비료 가격(톤)은 통관기준 평균 수입가격 47만원에 부대비용까지 포함하면 69 만원으로 추정, 국내 복합비료의 평균가격 62만5000원보다 높다. 이대로라면 기능성 수입산 비료 를 원하는 농가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영렬 비료협회 전무는 “수입비료를 대체하기 위한 신제품을 개발·공급한다고 해도 최저가 입 찰방식으로 인해 농업인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격 수준을 맞추기는 힘들 것”이라며 “무기질비료 산업은 투자비가 엄청나며 신규 투자도 쉽지 않은 장치산업으로 적정이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신 제품 개발, 낙후된 시설개선, 수입비료와의 경쟁력 등에 어려움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 2019.10.29.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기획]농협 납품가격 현실화 시급···기능성 신제품 ‘최저가 입찰제’ 제외해야
❍ 위기의 무기질비료산업, 돌파구는 없나 <하>무기질비료산업 발전을 위한 길은
무기질비료는 영농활동에서 중요한 요소다. 질소(N), 인(P), 칼륨(K)을 비롯한 작물 생장에 반 드시 필요한 필수원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농업인들에게 적정가격의 고품질 무기 질비료는 필수. 그래서 무기질비료산업이 유지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농협 납품가격 현실화와 함께 기능성 신제품을 최저가 입찰제 대상 비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수입비료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고민하고,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 실효성을 개선하는 등도 무기질비료산업 을 위한 대안들이다.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분 반영한 가격 산정=무기질비료산업 발전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이 ‘농 협 납품가격 현실화’다. 농협이 무기질비료 시장의 99.3%(2018년)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구조에서 무기질비료업체의 경영실적은 납품가격에 좌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제 원자재 가 격이 상승하는데도, 비료 제조원가보다 납품가격의 인위적 인하가 무기질비료업체의 수익구조 악 화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도 크다.
‘농협 납품가격 현실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가격에 반영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 는 농협의 일방적인 가격결정 구조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농협은 원가조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조사’에서 끝나고 있고, 농협에서는 ‘농가소득 5000만원을 위해서 농자재값을 올리기는 힘들다’며 오히려 무기질비료업체에 손실을 떠밀고 있는 형국이다. 정확한 원가조사 결 과를 토대로 농협과 무기질비료업계가 적정 가격선을 정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무기질비료 A관계자는 “원가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납품가격에 반영해야 하며, 이 과정에 농협과 무기질비료업체가 참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농협에 납품을 해야 하는 무기질비료업체로서는 납품가격 현실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신제품, 최저가 입찰이 아닌 시장으로=앞으로 무기질비료 시장의 관건은 ‘기능성’이다. 조규
용 한국비료협회 이사는 “환경을 중시하는 가치면에서 무기질비료는 계속 시비량을 줄여갈 수밖 에 없는데, 이 물량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성비료가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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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기능성을 갖춘 무기질비료를 생산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신 제품 연구개발에 투입할 예산이 없는데다, 신제품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어렵기 때문이다.
무기질비료 B관계자는 “기능성비료를 포함한 신제품만이라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농협을 통한 최저가입찰 대상이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역토양과 기후, 작물 등에 따라 무기질비료가 다르게 투입돼야 하고, 생력화도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연구개발, 또 신제품이 나온 후에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방식 을 찾는 시험에도 예산이 필요하다”며 “경영진에 비료사업을 제안해도 지금은 ‘돈이 없다’고 거절 당하지만, 농가에서 필요로 한다면, 신제품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신제품 개 발 여력을 만들어갈 의지는 분명 있다”고 설명했다. 납품가격과는 다른면의 신제품 가격 ‘현실화’ 로, 무기질비료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수입비료에 대응하는 신제품 고민해야=납품가격과 신제품가격의 ‘현실화’를 전제로, 수입비료 에 대응할 신제품의 밑그림도 그려야 할 때다. 수입비료가 국산 무기질비료 시장에서 보폭을 넓 혀가고 있는 움직임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현해남 제주대 교수는 ‘4종복비’를 예를 들었다. 4종복비는 작물 생육과정에 따라 시비를 조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밀농업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수입산이 대부분으로, 10㎏에 최대 6만원에 이르고, 국산 ‘2종복비’보다도 약 10배 가량 높다. 물론 수입산 4종복비는 국산 비료보다 마그네 슘이나 붕소 함량이 적다는 단점도 있지만, 우리나라 무기질비료업체는 4종복비 연구개발에 적극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농업용 ‘무기질비료’도 아이디어다. 무기질비료 C관계자는 “해 외 메이저비료 회사를 보면 스마트와 결합해서 A작물에 B의 특성을 강화하는 비료를 쓰고 싶다 고 하면 선택가능한 비료를 추천해주고 이 비료들의 사용방법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 다”며 “자칫 이 방면에서 우리나라가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한,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무기질비료의 이미지를 품질개선으로 제고할 수 있고, 농산업분 야 일자리 창출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 등도 신제품 효과다.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 정책적 배려=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 다.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 정부는 무기질비료 수급·경 영안정을 위해 매년 2000억원 한도 내 고정금리 3% 또는 변동금리를 적용한 ‘무기질비료 원료구 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시행지침에 따라 원료구입자금을 배정하고, 회원사들은 이 배정액을 기준으로 원료구입자금 융자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2016년 이후 농협 납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 신용도 하락과 담보 부족 등으로 대출장벽이 높아졌고, 회원사들이 원료구 입자금 배정액보다 적은 금액을 대출받게 된 것이다. 2018년과 2019년 6개사(한국비료협회 회원 사)의 원료구입자금 배정액은 1996억원과 1839억원이었지만, 지원금은 이보다 적은 1661억원과 1341억원으로 확인됐다. 무기질비료업체들은 “원료구입자금은 기업의 원료조달만을 위한 자금이 아닌 이 자금이 농업인들이 국산 무기질비료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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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일시적인 신용등급 하락 등에 관계없이 정책자금으로서 지원될 수 있 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리와 할당관세 인하로 원가절감 효과=‘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 금리 3%(고정금리)를 1% 대로 낮출 것도 촉구하고 있다. 1%대 기준은 농기계지원사업 농기계구입자금의 변동금리(1.22%) 이며, 한국비료협회는 “원료구입자금과 농기계구입자금의 지원대상이 다를 뿐 모두 영농 제반환경 에 필요한 지원이어서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8년과 2019년 원료구입자금 금 리는 변동금리로 2.4~2.7%대였다. 고정금리보다 낮았지만, 농기계구입자금 금리 1.22%보다 약 2 배 높고, 시중금리와도 큰 차이가 없다. 정책자금 금리로서 이점이 적다는 불만이다. 올해 배정된 ‘무기질비료 원료구입자금’ 1839억원에, 금리 1%를 적용하면, 4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있다는 계산이다. 지난 농기계구입자금 금리 인하과정에서 농민단체의 역할이 주효했던 만큼 향후 원료 구입자금 금리 조정을 위해서는 농민단체와의 협력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요소 할당관세(1%)도 2020년 0%로 인하하는 방안도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수입 비료원료 요 소의 할당관세율을 기존 2%에서 1%로 낮췄고, 2020년에는 무관세를 적용하겠다는 것. 한국비료 협회는 “중국의 요소 수출물량 축소로 인한 가격 상승 전망에 따라 중동지역 등을 통한 안정적 물량확보를 위해 요소 무관세 적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19.11.5.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기획] 무기질비료사업의 현재와 미래
“비싸도 효과가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쓰지.”
전북의 한 토마토 농장. 이곳 한쪽에 이스라엘산 복합비료가 쌓여있다. 이 복합비료 가격은 25
㎏기준 10만원대. 국산 제품보다 4배 이상 비싸다.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산 복합비료를 써야 하지만, 농가는 다른 선택을 하고 있었다. ‘효과’ 때문이란다. 농가의 말은 이랬다. “한국사람이니까 당연히 한국 것을 쓰고 싶지. 그런데 효과가 눈에 보이는데 안쓸 수 있어? 국산은 보이지도 않고.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려면 어쩔 수가 없어요.”
단편적인 예일 수는 있다. 그러나 무기질비료산업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사례이긴 하다. 복 합비료 시장에서 수입산의 공세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 ‘기능성’에서 밀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국비료협회에 따르면 수입 복합비료 비중은 2000년 1.3%, 2010년 8.8%, 2018년 13.5%로 증가 하고 있다.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국산 복합비료가 채워주지 못하는 ‘기능성’을 수입 복합 비료가 메워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이 기능성을 위한 R&D에 과감히 투자를 하기 어려운 여건 때문이다.
2018년 한국비료협회 회원사(6개) 영업이익은 누적적자 694억원이었다.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기란 쉽지 않다. 한 회원사 관계자는 “기능성 있는 신제품을 만들자고 해서 제안서를 만들어 경영진에 제시하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돈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냥 지금 상품이나 만들자’고 한다”고 토로했다. 무기질비료업계의 현실을 대변하는 푸념인데, 이 같은 이유로, 연구소 문을 닫은 곳도 있고, 또 연구소 운영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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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수입비료에 의한 국산 비료시장 장악이 농가에게도 부담이다. 국내 무기질비료 생산업체가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면 그 빈자리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국산 비료시장에서 이들의 자리가 커질수록 입김 또한 세질 수밖에 없다. 이때는 수입비료 가격을 제 마음대로 올려도 이를 제지하긴 힘들다. ‘울며 겨자먹기’로 수입비료를 써야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국산의 고품질 비 료를 통해 건전한 비료시장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다.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은 농협 납품가격에 국제 원자재 가격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 소한의 수익을 보장해달라는 게 핵심으로, 앞선 문제들의 해결방안이다. 기업들의 괜한 ‘앓는 소 리’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무기질비료는 농업인들에겐 필수자재이며, 친환경농가를 제외하면 대 부분 무기질비료를 사용한다. 적정 가격의 무기질비료 공급, 무기질비료 생산업체가 자리를 지켜 야 가능한 역할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기능성 비료가 부각되고 있다. 환경을 고려해 ‘적게 살포하면서 고품질 상품을 거둘 수 있는’ 비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다. 기능성 비료와 같은 신제품을 개발하려면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투자금을 마련하려면 수익이 있어야 하니 납품가격 조정은 검토해 볼만한 사안이다. 무기질비료 입찰시기가 다가온다. 무기질비료 생산업체들의 목소 리에 귀를 기울여봐야 할 때가 아닐까.
※ 2019.11.22.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전국 20개 농촌 마을 환경 개선에 130억 투입한다
❍ 농식품부,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대상지 선정, 5년간 6.5억씩 지원…경관 개선·농업유산 보전 추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선정마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세종시 서원말마을 등 전국 20개 농촌마을에 대한 환경 보전 활동을 실시한다. 해당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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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농촌경관 개선이나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농업유산을 보전하는 등 농업의 사회·공익적 가치를 키울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도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 사업대상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21 일 밝혔다.
농업환경 보전 프로그램은 전통 식량생산 공간인 농업·농촌을 환경보전·문화·복지 등의 서비 스 제공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토양·용수·경관·생활·유산·생태 등 농업환경 분야별로 다 양한 과제를 시행하게 된다.
이들 지역은 앞으로 5년간 농업환경 보전활동 이행에 필요한 예산을 6억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사업 1년차는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컨설팅, 주민·행정·전문가 현장 거버넌스 체계 구 축, 농업환경 조사·진단과 연차별 사업시행계획 수립 등을 실시한다. 2~5년차에는 사업시행계 획에 따라 비료투입 저감, 농업용수 수질개선, 생태계 보호, 농촌경관 개선, 농업유산 보전 등 농업환경 보전활동을 이행한다. 연간 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농업환경 모니터링도 실시한 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운영토록 연차별 사업시행 방식·절차, 농업환경 보전활동별 매뉴얼, 주민 제안 프로그램 시행방안 등을 담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시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말 배포할 계획이다.
※ 2019.11.21. 이데일리 기사내용 인용
❏ LG화학 팜한농, 줄어드는 입지…글로벌 시장 진출은 언제?
❍ 팜한농 영업이익 감소 추세 지속…하반기 적자폭 관건, 3분기는 111억 적자 작물보호제 시장만 유지, 경쟁사인 농협 등에 비료, 종자 등 사업 밀려
LG화학 계열사인 팜한농이 최근 시장에서 활로를 넓히지 못하고 영업이익 등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농협과 경쟁을 하고 있어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LG화학 팜한농의 주요 사업은 비료, 작물보호제(농약), 종자 등 세 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이 중 팜한농의 주요 사업군은 작물보호제로 시장 점유율 2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회사 내 비
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50% 수준이었던 작물보호제의 매출 비중은 최근 60%에 육박하고 있다. 비료와 종자 부문에서 사실상 경쟁사인 농협에 밀리고 있어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
기 때문이다. 특히 비료 사업의 경우 경쟁사인 남해화학이 농협 계열사여서 기형적인 구조로 이 뤄져 있다.
정부가 농협에 비료 수주 등 사업을 일임하고 있는데 농협의 계열사인 남해화학과 수주 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즉, 농협으로부터 수주를 얻게 위해 그 농협과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구조다. 결국 비료 사업에서는 사업 확장이 거의 불가능하고, 오히려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종자 부문 역시 몬산토와 농우바이오 등 일부 기업에 가려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나마 작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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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호제 부문에서 매년 흑자를 내고 있지만, 매년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영업이익은 매년 축소 추세다. 지난해 상반기 570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472억원 으로 100억 가까이 줄었다. 업계 특성상 상반기에 수익을 내고 하반기는 적자를 보는 구조여서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LG화학 컨퍼런스콜에서 팜한농은 3분기 1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영업이익 감소 추세는 여전하다.
과거 동부 그룹에 소속돼 있을 당시 비료 부문의 남해화학과 종자 부문의 농우바이오가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하지 않은 것이 현재 경쟁력 약화의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팜한농은 LG화학이 레드바이오 산업인 생명과학과 함께 그린바이오 산업인 팜한농을 인수하면 서 바이오 산업의 구색을 갖췄다. 그러나 그린바이오 부문의 팜한농의 사업 확대가 쉽지 않은 실 정이다.
세계적인 화학사인 듀폰이나 바스프, 다우케미칼 등이 그린바이오 사업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들은 농약 부문의 매출만 조 단위에 이른다. LG화학 역시 팜한농의 작물보호제 사업군의 경쟁력을 보고 인수했지만, 세계무대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시장의 상황도 비슷하지만 제초제 등 농약의 경우 기존 사용하던 제품을 잘 바꾸지 않는 보수적 성향이 짙어 시장 확대가 쉽지 않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이 크지 않아 투 자가 쉽지 않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팜한농을 인수하면서 그린바이오 사업군을 갖춰 양대 바이오 산 업에 대한 구색을 갖출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화학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경쟁사들과 같이 그 린바이오 부문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2019.11.3. 매일일보 기사내용 인용
❏ [정문기 칼럼]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빛과 그림자
2020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이 지난 5일부터 시작됐다. 기간은 12월 4일까지로, 30일간 이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지원대상 비종은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 등 유기질비료 3종과 가축분퇴비, 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2종이다. 국고 지원예산 은 현재 정부(안)이지만 올해와 동일한 1341억원이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 비옥도 증진 및 토양 환경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1999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정액제, 정율제, 등급제 등 지원방식이 여러 가지로 바뀌었고, 2011년부터는 지자체 보조가 의무 화되면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농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영농에 필요한 농기자재를 지원해주는 유일한 사업이 됐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유기질과 부숙유기질 비료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토양개량제까지 포함 해 국내 판매량이 2000년 약 103만톤에서 지난해에는 460만톤까지 늘었고, 국내 매출규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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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2000년 약 1076억원에서 지난해 약 8655억원까지 증가했다. 최근 들어 정부 지원액이 축소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20여년간 꾸준히 지원해온 결과다.
하지만 이같은 막대한 예산투입과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관련 기관이나 단체, 업체들의 행보 는 아직도 구태의연하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취지 및 목적은 망각한 채 자기들만의 잇속만을 챙기기에 급급하다는 평가다. 당장 올해 초 농업계를 뒤흔들었던 음식물쓰레기 비료에 대한 경찰 조사만 봐도 그렇다. 농진청이 음식물쓰레기 건조분말의 혼합유기질과 유기복합 원료 허용으로 제도적으로는 일단락됐지만 이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9월말까지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졌고, 그 결과를 비료 등록권자인 각 시·도지사, 즉 지자체에 이첩했다. 보조금관리법 위반, 비료관리법 위반, 사기 등이 적용됐고, 전국적으로 27~28개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지자체는 해당업체에게 소명을 요청했지만 이들은 현재 집단적으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선 정식 재판까지 받겠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이를 두고 2020년도 사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자칫 경찰의 조사결과를 인정할 경우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없어 시간을 끌기 위 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해당 업체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이해하지만 사법적 판단은 일단 제쳐두 더라도 이번 경찰의 조사결과만을 보면 해당업체들은 분명히 잘못했다. 사용해서는 안 될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원료로 사용한 것이다. 당시에는 관례처럼 성행했다고 해도 분명히 법에 저촉되는 행위이고, 이것을 충분히 인지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법적 대응과 이를 은폐하기 보다는 이에 대한 진실성 있는 반성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그동안 이런 제품을 구매 해왔던 농민들에게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예우이다.
여기에 현재 품질 및 유통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농촌진흥청도 문제가 있다. 처음부터 철저한
품질 점검과 단속이 이뤄졌다며 이런 사태를 미연에 차단할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알고도 묵인 해 왔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등록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방관자 입장에서 벗어나 더 이상 부정· 불량 비료가 유통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 검사방법에 따라 분 석치가 제각각으로 나타나고 있는 리신기준 또한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공급기관인 농협도 마찬가지다. 최근 NH농협무역은 국제시세 인상을 이유로 유기질비료 원료인 아주까리유박 공급가격을 톤당 5~6만원 가량 인상했다. 그럼에도 농협 중앙회는 내년도 납품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대를 제시하고 있다. 2016년에 전년과 동일가 격에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7년부터 내리 3년간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하해왔던 업체로써는 경 영적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NH농협무역을 통해 원료값은 큰 폭으로 올려놓고 그 원료를 가져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에게는 가격 동결을 요구하는 것은 독점적 지위를 가진 농협의 전형 적인 가격횡포다. 최소한 지역본부 수준의 가격대로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도 2016년부터 시행중인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성과지표인 유기물 함량 2~3% 유지가 과연 적정한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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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시작된 지 20여년 지났지만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반응은 분명 호의적이다.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가 높은 것도 그만큼 영농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하지 만 이 사업을 둘러싼 각 주체들의 인식전환 없이는 더 이상 성장이나 발전할 수가 없다.
소비자인 농민들을 우선시하면서 좋은 제품의 생산 및 유통, 그리고 철저한 관리 감독과 농협 납품가격의 현실화 등 각 주체들이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상호 공생의 길을 모색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 2019.11.8.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포스코, 철강 부산물로 친환경 비료 생산
❍ 슬래그 건조·분쇄… 규산질 비료 만들어, 벼 광합성 촉진하고 토양 산상화 막아 “온실가스 배출 年 110만~150만t 감축”
포스코 임직원 50명이 30일 전남 광양시 진월면에서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
그 비료’를 논에 뿌리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내고 남은 슬래그를 건조·분쇄해 알갱이 형태로 만든 비료다. 벼의 광합성을 촉진하고 줄기를 튼튼하게 하는 가용성규산 25~30%와 토양개량을 돕는 알칼리분 40~48%로 구성돼 있다.
규산은 벼의 줄기를 3배 이상 강하게 해 바람을 잘 이겨내도록 한다. 수확량이 10~15% 늘어 났다면 모두 규산 덕분이다. 알칼리분은 토양이 산성화되는 것을 막아 준다. 비료에 포함된 철이 온은 논에서 나오는 메탄의 양을 15~20% 감소시킨다고 한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를 사용하면 연 온실가스 배출량이 110만~150만t가량 줄어든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의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가 맛 좋은 쌀을 만드는 친환경 비료로 새로 태어나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토질 개량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규산질 슬래그 비료 제조사인 한국협화, 제철세라믹, 효석 등 8개사 모두 주원료인 슬래그 를 포스코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 2019.10.30. 서울신문 기사내용 인용
❏ “北 최대 비료 생산공장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사실상 생산 중단”
❍ 소식통 “소속 근로자 70%, 원산갈마 등 당국 주도 건설 사업에 투입”
북한의 최대 비료 공장인 흥남비료공장의 생산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가동이 중단 되자 기업소 소속 노동자들은 원산-갈마 관광지구 등 건설 현장에 대거 동원된 것으로 전해 졌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1일 데일리NK에 “흥남비료공장의 생산이 중단된 지 6개월 정도 됐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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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몇 년 전부터 전기 및 원료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비료 생산이 차츰 줄더니 올 봄부터 생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안정한 전력 공급, 각종 원료의 부족, 설비의 노후화로 인한 생산 성 저하 등이 흥남비료공장 생산 중단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화학비료의 주 원료인 석유 수 입이 대북제재로 금지된 것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비료 생산량은 소비량 대비 1/3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 농업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비량은 연간 총 155만 톤 규모이지만 북한에서 생산하는 화학비료는 50만 톤에 불과하 다는 것이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흥남비료공장에서 생산하는 비료는 중국에서 수입한 비료보다 질이 좋은 편이라 농장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흥남에서 생산한 비료는 일반 협동농장이 아니라 군대로 우선 배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의 비료 생산량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비료 부족이 올 농작물 생산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협동농장들의 알곡 수확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도 못하다”면서 “비교 공급 이 안된게 원인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당국은 비료 생산의 정상화를 위해 나름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소식통은 “당에서는 비료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대형 암모니아 합성탑을 설치하고 4,000 마력의 압축기를 도입하는 등 생산 시설을 개건 및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북제재로 각종 기계와 원료 수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생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 농업 분야 공무원 출신으로 비료 생산 사정에 밝은 한 탈북민은 “비료 생산을 정상화하려 면 우선 석탄, 석유, 전기 등이 원만하게 보장돼야 하고 설비가 개조돼야 하는데 대북제재가 있는 현 상황에서 이를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될 것”이라면서 “흥남비료공장 생산의 현 상황이 지 속되면 내년 농업생산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한편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생산이 중단되자 소속 근로자들의 70%는 원산-갈마 관광기지 건 설, 함흥-원산 고속도로 건설, 단천발전소 건설 등 각종 국가주도 건설 현장 또는 농촌 지원에 차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흥남비료연합기업소는 종업원이 1만 명이 넘는 특급 기업소 인데 생산이 중단된 이후 대부분이 각종 노력(인력) 동원에 보내져 노동자들 불만이 많다”며 “흥 남비료연합기업소 근로자들은 배급이 안정적이어서 입직을 원하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모두 옛말 이 됐다”고 말했다.
※ 2019.11.1. 데일리NK 기사내용 인용
농정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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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총궐기] 빗소리 뚫은 농민의 절규···“무능한 정부 탓 농업 생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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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 농민 단체 요구사항
1.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하라
- 국가 전체예산 대비 농업 예산 비중 4% 이상 확보하라
- 산자부가 약속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정상화와 1조원 조성방안을 제시하라
2.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익형 직불제를 전면 시행하라
- 정부는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원 이상 확보하라
- 직불금 중심 농정 실현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즉각 수립하라
3.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과 국내 농산물 수요 확대 방안을 마련하라
-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농식품바우처사업’을 전면 도입하라
- 임산부에서 청소년까지 먹거리 공공성 확보를 위한 임산부친환경꾸러미, 과일간식, 아침밥급 식을 확대 시행하라
-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로컬푸드 소비기반을 확대하라
4. 농민의 소득과 경영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
- 기초농축산물에 대한 ‘수입보장보험’을 확대 시행하라
- 축종별 경영안정 장치 마련 및 기금 마련을 시행하라
- 농축산물 가격불안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라
- 기후변화에 대비 보험요율, 평가기준 등 ‘농작물재해보험’을 전면 개혁하라
- 농업자금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농신보 한도를 5000만원으로 확대하라
5. 청년·후계 농업인 육성을 위한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라
- 체계적인 후계농 육성을 위한 법제화를 실현하라
- 청년창업농 지원을 5년, 월 100만원으로 강화하고 연간 2000명을 육성하라
- 한국농수산대 입학정원을 연간 1000명으로 확대하라
- 농지은행 재정규모를 2배 이상 확충하고, 농지제도의 근본적 개혁안을 마련하라
6. 정부 약속 이행을 점검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범부처 와 민간이 공동 참여하는 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하라
※ 2019.11.15.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내년 농업예산안 15조2 90억원서 2조 575억원 순증 의결
❍ 농해수위, 전체회의 열어,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원’ 정부안보다 8000억원 증액 농업재해보험사업 2287억원↑ ASF 대응 예산도 늘리고 농식품 바우처에 60억원 반영 개도국 지위포기 대책 주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0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안을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농식품부가 제출한 예산안(15조2990억원)에서 2조5575억원(17%)을 순증해 의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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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다. 농해수위가 증액시킨 주요 사업과 정부에 강조한 사항을 짚어본다.
◆증액·신규 사업은=농해수위는 농업재해보험사업 예산을 4794억1600만원에서 7081억5900만 원으로 2287억4300만원 증액했다. 저소득층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고자 국고지원 비율 을 상향시키려는 것이다.
또 태풍 등 거대 재해로 농업재해보험사업의 재보험금 지급이 증가했다는 점을 들어 농업재해 보험 재보험금사업 예산을 200억원에서 5809억3000만원으로 5609억3000만원 확충했다.
농해수위는 첨단농기계산업 기술개발사업 예산도 60억원에서 124억8000만원으로 2배 넘게 증 액했다. 농기계 엔진의 국산화를 위해 필요한 연구비를 확충하자는 취지다.
◆공익형 직불제 예산 3조원=관심을 모으는 직불제 개편 관련 예산은 정부안보다 8000억원 증 액했다. 농식품부는 쌀 소득보전직불제, 밭농업직불제, 조건불리지역직불제, 친환경농업직불제, 경 관보전직불제 등을 통합한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위해 2조2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출했었다. 하지만 농해수위는 정부안대로 직불제를 개편할 경우 일부 대규모 쌀농가의 직불금 수령액이 종전 보다 감소할 것으로 우려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에 따 른 농업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직불금 재정규모를 3조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6일 열린 농해수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정부가 “8000억원 증액을 수용하기 위해선 공익형 직불제 도입 및 쌀 목표가격 재설정을 다룬 법안도 함께 처리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주 장함에 따라 농해수위는 이를 부대의견에 적시했다.
◆정부에 대한 주문사항은=농해수위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28건의 부대의견을 채택했 다. 먼저 WTO 개도국 지위포기 결정에 따른 대응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 개도국 지위를 내려 놓게 되면 차기 농업협상에서 대폭의 농업보조금 축소와 관세 삭감이 불가피한 만큼 국내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 2019.11.11. 농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 WTO 쌀 관세화 검증 5년만에 마무리,쌀 관세율 513% 확정
❍ 2015년부터 진행해온 WTO 쌀 관세화 검증 협의가 종료되어 우리 쌀 관세율 513%가 WTO에 서 확정될 예정
- 우리나라의 쌀 관세화에 이의를 제기한 5개국(미국, 중국, 베트남, 태국, 호주)과 검증협의 결
과 쌀 관세율 513%, 쌀 TRQ 총량, 국영무역 등 기존 제도 유지
- 쌀 저율관세할당물량(TRQ, Tariff Rate Quota) 운영과 관련하여 수출국들의 최근 실적을 기 준으로 5개국의 국별쿼터 배분에 합의
※ 2019.11.19. 농식품부 보도자료 인용
❏ 법사위, 경제활성화·국민 안전 주요 법안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20 법률안 22건의 체계·자구를 심사해 '군인사법 개정안', '환자안전법 개정안' 등 13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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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은 석재산업을 체계적으로 육 성·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은 제정안으로,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서는 석재 관련 업종 중 석재채 취업과 가공업을 이 법에 따른 등록대상으로 하되 석재채취업은 의무등록으로, 석재가공업은 임 의등록으로 하여 사업자의 사적 자치 및 직업의 자유 등에 대한 제한을 최소화하도록 법문을 수 정 의결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비료관리법 개정안'은 비료의 거짓·과대광고 금지 규정 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안심사제2소위원회는 거짓광고와 과대광고의 범위를 모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규정하도록 법문을 수정 의결했다.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소위를 통과한 법률안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 2019.11.20. 국제뉴스 기사내용 인용
❏ 2019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
❍ '19년 쌀 생산량은 374만 4천톤으로 전년의 386만 8천톤 대비 3.2% 감소
- 쌀 생산량: ('18) 3,868 → ('19) 3,744천톤
* 조정 현백률 90.4% 적용시: ('18) 3,764 → ('19) 3,644천톤
- 재배면적: ('18) 737,673 → ('19) 729,814ha(-1.1%)
- 10a당 생산량(현백률 92.9%)은 513kg으로 전년의 524kg 대비 2.2% 감소
* 조정 현백률 90.4% 적용시: ('18) 510 → ('19)0499kg
※ 2019.11.12. 통계청 보도자료 인용
무기질비료 ❹수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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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료사용의 조화
현해남(제주대 생명자원과학대학 교수)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야 건강하다는 이치는 동물과 식물 을 가리지 않는다. 육식동물은 고기를 먹고 초식동물은 풀 을 먹어야 된다는 것이 자연의 이치다. 잡식동물은 육식과 초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하다는 것도 변하지 않는다. 식물도 마찬가지이다. 동물과 식물은 양분을 흡수하는 과정 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동·식물은 모두 위와 작은창자를 갖고 있다. 식물이 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을 보면, 동물의 위 는 토양과 같고 동물의 작은창자는 뿌리와 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동물은 체내에 위와 창자를 모두 갖고 있지만 토양의 위는 식물 밖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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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다는 차이뿐이다.
- 식물 양분흡수 ‘동물과 비슷’
동물의 위는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분비액을 내놓아 음식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만든다. 식물 의 위인 토양도 양분을 잘게 부수고 물과 미생물이 내놓는 효소 등으로 녹여 뿌리가 흡수하기 쉬 운 형태로 바꾼다. 동물의 위는 짧게는 3~40분, 길게는 수 시간 동안 소화시켜 작은창자로 보낸 다. 식물의 위인 토양은 짧은 시간 내에 물로 무기질비료를 용해시켜 뿌리로 보내고 유기질비료 와 같은 양분은 몇 달 동안 분해시켜 뿌리로 보낸다.
동물의 작은창자는 본격적으로 음식물을 더 잘게 분해하고 대부분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식물의 뿌리도 약한 산을 내놓고 근권 미생물의 도움으로 양분을 녹이고 흡수한다. 동물은 작은창자 벽 의 미세융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뿌리의 표피도 마치 융모처럼 뿌리 표면의 멤브레인을 통 해 양분을 흡수한다. 그래서 동물의 사양관리와 식물의 양분관리는 비슷한 점이 많다.
잡식동물인 돼지는 고기만 먹으면 위가 약해진다. 그렇다고 풀만 먹이면 살도 찌지 않고 상품 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잡식동물인 돼지는 영양분의 균형을 잘 맞추어 주어야 6개월 내에 100kg 이 넘는 규격 돈을 출하할 수 있다. 만약, 과학적인 사양관리를 무시하고 풀만 먹이거나 고기만 먹이면 절대로 소비자가 찾는 규격 돈을 생산할 수 없다. 식물도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를 조 화롭게 사용해야 소비자가 좋아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 무기질·유기질비료 조화롭게
그 이유는 식물도 돼지와 같이 잡식이기 때문이다. 무기질비료만 주면 당연히 식물의 위인 토 양에 무리가 가고 약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유기질비료만 사용하면 위인 토양은 좋아지지만 뿌리로 보낼 양분이 부족해져서 생육이 나빠진다. 그래서 항상 토양비료 연구자는 무기질비료와 유기질비료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최적의 양분 흡수조건과 건전한 토양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머리를 쓴다. 그 결실이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작물별 시비처방 기 준』, 흙토람』이다.
필요로 하는 양분의 양은 잡식동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식물도 종류에 따라 필요로 하는 양 분의 양이 다르다. 옥수수는 인산비료에 비해 질소와 칼리를 2배 이상 요구한다. 고구마는 질소와 인산비료의 양은 적고 칼리는 2배 이상 주어야 생산량, 맛, 씹는 촉감이 좋다. 토마토는 질소와 인산에 비해 칼리 비료 량이 적어야 생육에 좋다.
- 양분-토양환경 개선에 도움
다행히 무기질비료는 작물에 따라 질소, 인산, 칼리 함량을 조절하여 최적의 양분 조건을 맞출 수 있다. 유기질비료는 토양에 도움이 크다. 그래서 식물에 필요한 양분은 무기질비료가 담당하고 토양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은 유기질비료가 맡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나라와 같이 경지면적이 좁은 나라에서 무기질비료 또는 유기질비료로만 소비자가 선호하 는 작물을 재배한다면 세계 토양비료학자가 비웃는다. 비료사용의 조화만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이고 과학이다.
※ 2014.5.12. 현해남 제주대학교 교수 기고, 한국농어민신문 기사내용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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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 밭작물에 황이 든 비료가 좋은 이유는?
우리나라는 밭에는 황이 부족한 형편이기에 벼농사가 아니면 유안이나 황산칼륨을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밭작물에서 황(S)은 질소, 인산, 칼리와 함께 4대 원소에 속할 만큼 중요한 다량 원소입니다.
식물 단백질의 1/30~1/40은 반드시 황이 함유된 단백질인데 일단 단백질은 질소를 흡수하여 만들어지고 황함유 단백질은 황이 흡수되어 만들어집니다.
황이 부족하면 단백질을 만드는데 중요한 시스테인과 메티오닌이 줄어들어 단백질 합성이 억제 되기 때문에 엽색이 엷어지고 단백질 함량도 적어지고 수량도 적어집니다.
특히, 양파나 마늘에 황이 부족하면 설퍼옥시화물이 감소되어 향이 약해져서 품질이 떨어지고 십 자화과에 속하는 브로콜리, 양배추, 순무, 콜리플라워 등에 황이 부족하면 황백화현상이 나타납니다.
엽채류나 향이 중요한 밭작물에는 복합비료를 사용하거나 맞춤형비료를 사용할 때 황이 함유 된 비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논에서는 황이 든 비료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토양을 산성화 시키거나 추락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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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원인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많기 때문인데, 이는 황산을 포함한 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철이 적은 화강암이나 화강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논토양에서는 황화수소에 의해 소량의 철이 녹아 하층으 로 흘러가 뿌리를 상하게 하고 뿌리 성장이 나빠져 토양을 산성화시킨다고 합니다.
※ 「무기질비료 Q&A」(한국비료협회, 2017, pp 80~81 ) 인용
<회원사 제품소개>
❏ 남해화학㈜
❍ 제품명 : 신세대NK
❍ 성분량 : 28-0-16+1+0.1
❍ 특성 및 효과
- 고토, 붕소 함유로 중후기 부족하기 쉬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
- 생육 중후기 질소, 칼리를 적절히 공급 고품질 작물 생산
- 수도작 뿐 아니라 과수에 필요한 영양분도 골고루 공급
❏ ㈜조비
❏ ㈜카프로
❍ 제품명 : 미래로
❍ 성분량 : 11-8-[9]+1+0.3 (PCA 함유)
❍ 특성 및 효과
- 작물의 뿌리 발생 및 발육을 좋게 하여 양분 흡수율을 높여 줌
- 양분 보유 능력을 향상시켜 작물에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해 주며, 비료 성분의 유실이 적고 비효가 오래 지속
- 미량 요소와 황산칼륨(유황)이 함유되어 병해 예방 및 품질 향상에 도움을 줌
❍ 제품명 : 유안비료(황산암모늄)
❍ 성분량 : 질소20.5%, 유황 24%
❍ 특성 및 효과
- 녹거나 굳어지는 일이 적어 수송이나 보관하기 좋고 물과 토 양중에서 잘 녹으며 암모니아태 질소로서 화학반응 없이 벼에 직접 흡수되므로 요소보다 질소 흡수율이 높음
- 채소, 과수와 같은 유황을 다량으로 요구하는 작물에 효과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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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 ㈜팜한농
❍ 제품명 : 파워성장엔추비
❍ 성분량 : [12]-2-12+2+0.2
❍ 특성 및 효과
- 국내최초, 국내기술로 개발된 질산태 함유비료
- 양분 흡수이용률이 뛰어나 웃거름 시비시 농산물의 조기수확 및 수확량 증대에 효과가 우수
- 질산태질소는 칼슘, 고토, 칼리, 아연, 철 등의 양소 흡수를 좋 게 하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가능
- 질산태질소 함유로 하우스 재배시 암모니아가스 피해 발생을 감소
❏ ㈜풍농
❏ ㈜한국협화
※ 2018 무기질비료 사용 안내서 인용
❍ 제품명 : 탑(Top)원예
❍ 성분량 : 12-8-(10), 고토1, 붕소0.2, 유황함유
❍ 특성 및 효과
- 사과, 배 등 과수류, 고추, 마늘 등 원예류 재배에 필요한 필 수양분과 황산칼륨 함유 밑거름
- 고토, 붕소, 석회, 유황 등이 함유되어 꽃떨이 방지, 열과, 생 리병 예방으로 작물생육향상, 수량증수효과
- 황산칼륨을 다량함유하여 과채류, 과수류의 맛, 당도, 때깔향상 으로 고품질농산물생산
❍ 제품명 : 과수특호
❍ 성분량 : 15-6-[12]+2+0.2+TPA(규산, 칼슘, 미량요소 함유)
❍ 특성 및 효과
- 발육촉진 기능성물질 TPA가 함유된 고품질 비료
- 황산칼륨 함유되어 우수한 과수 수확
- 과수작물을 위한 필수 미량요소 함유
이달의 주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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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과 비료 –2019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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